대형 NFT거래소로는 카카오의 블록체인 자회사 그라운드X의 클립드롭스와 두나무의 NFT거래소인 업비트NFT가 꼽힌다. 클립드롭스는 카카오톡에서 이용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두나무도 지난 23일 업비트NFT의 문을 열었다. 두 업체가 작가·게임사 등과 협업하며 NFT 생태계를 주도하고 있다.
‘작지만 강한’ 중소형사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2014년 창업한 코인플러그가 대표적이다. 코인플러그는 12월 7일 NFT거래소인 메타파이를 누구나 NFT를 발행할 수 있는 형태로 재오픈할 예정이다. 작가, 엔터테인먼트와 기획한 NFT도 무료로 배포하기로 했다. 변준환 이사는 “NFT를 갖고 있다는 게 어떤 경험인지를 제공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아직 NFT를 접해보지 않은 일반인이 NFT의 효용성을 알 수 있게 코인플러그가 부담하면서 무료로 NFT를 나눠주겠다는 의미다.
코인플러그는 개발자만 100명을 거느려 그라운드X에 못지않은 규모를 갖췄다. 코인플러그가 보유한 블록체인 특허만 330여 개다. 코인플러그는 시리즈C를 건너뛰고 코스닥시장에 직행하기 위해 NH투자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한 상태다. 내년 말 또는 2023년 초에 상장 심사를 신청할 전망이다.
엔씨소프트, 위메이드 등 게임 아이템과 캐릭터의 NFT화에 관심이 많은 게임사들도 코인플러그를 찾고 있다. 변 이사는 “A게임에서 B게임으로 갈아 타려고 할 때 A게임의 아이템과 캐릭터에 투자했던 노력은 수포로 돌아갈 수 있다는 게 항상 아쉬운 부분”이라며 “A게임의 아이템과 캐릭터를 게임 속 화폐로 바꿔 B게임으로 갈아탈 때 B게임의 캐릭터나 아이템을 살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https://www.hankyung.com/economy/article/2021113054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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