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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Q 경제]“크리스마스 선물은 NFT로?”… 뜨거운 NFT, 기본부터 배워보자

자유인을향해 2021. 12. 11. 20:34
비플이 제작한 NFT 조각 '인간 1(Human One)' 일부. 이 같은 영상이 24시간 연속 재생된다. 최근 크리스티 경매에서 2900만달러에 팔렸다. /크리스티


Q5. NFT는 열풍은 계속될까요. 즉, 투자해도 괜찮을까요.

NFT가 엄청나게 새로운 기술은 아닙니다. NFT를 ‘디지털 고양이’에 적용해 이를 (일종의 게임 아이템처럼) 사고팔 수 있게 한 ‘크립토키티(CryptoKitties)’란 게임이 나온 것이 벌써 2017년입니다. 그런데도 바로 지금, NFT가 큰 이슈로 부상한 배경은 크게 셋 정도입니다.

우선 코로나 팬데믹이 ‘디지털 세상’으로 사람들을 더 끌어들였고 그 결과 디지털 예술품으로까지 그 관심이 흘러들었습니다. 둘째, 최근 페이스북 등 IT ‘공룡’들이 일제히 뛰어들고 있는 메타버스(metaverse) 시장의 성장과도 연관성이 큽니다. 메타버스는 현실과 연결된 디지털 세상을 일컫습니다. 물리적 현실 세계에서 진품 롤렉스 시계가 값비싸다면, 메타버스에선 NFT로 진품 인증을 한 디지털 버전의 롤렉스 시계(자신의 디지털 아바타가 찰 수 있는)의 디지털 버전이 가치가 올라갈 겁니다. 비슷한 이유로 게임 업계는 가상 공간의 게임 아이템에 NFT 기술을 접목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유명인과 제도권 경제의 ‘큰손’들이 NFT에 일제히 관심을 보이는 것도 큰 변화입니다. 무명 디지털 작가인 비플의 NFT 작품이 세계적인 크리스티 경매에서 판매되고, NBA(미국프로농구)가 NFT 기술을 접목한 르브론 제임스의 농구 동영상을 파는 식이지요. 이달 초 미국 마이애미에서 열린 아트바젤에도 NFT 작품이 대거 출품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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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선수들의 특정 시점 영상과 기록을 담은 카드를 판매하는 ‘NBA 톱샷(Top Shot)’은 가장 성공적인 NFT 마켓으로 자리 잡았다. /톱샷

그렇다면 희귀 우표를 사거나 그림을 구입하듯이 NFT 작품을 하나 사두면 어떨까요. 전문가들은 호기심에서 조금 사보는 것은 괜찮지만, 너무 큰 돈을 쓰기엔 아직은 위험하다고 말합니다. 특히 최근 관심이 갑자기 높아져 가격에 거품이 꼈다는 경고도 나오고 있습니다. 자기 방귀 소리를 녹음한 NTF 소리 파일을 50만원에 판 사람까지 나올 지경입니다.

무엇보다 남의 작품 파일을 저장해서 자기 작품이라고 파는 등 사기를 방지할 장치가 아직은 부족합니다. 이미 분쟁이 여럿 발생한 상황이고요. 디지털 작품 사상 최고가에 자신의 작품을 판 비플조차도 작품이 약 785억원에 낙찰된 후 트위터에 ‘맙소사!’라며 경악을 금치 못했습니다. 너무 큰 돈을 투자하는 건 ‘도박’이 될 수 있으니 섣불리 투자에 뛰어들기보다는 NFT의 가치와 본질을 먼저 충분히 공부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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