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책을 고를 때 책표지와 뒷면, 작가의 이력, 프롤로그를 꼼꼼히 읽는다. 그런 다음 목차를 쭉 보고 읽어 보고 싶은 목차를 발견하면 그 페이지를 가볍게 읽는다. 그래도 읽고 싶은 마음이 생기면 구입을 하거나 대여를 한다. 그런데 이 책은 책 제목과 표지만 보고 대여를 했다. 실수였다. 경제 공부를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막막한 마음에 무작정 도서관을 가서 제목만 보고 골라온 것이다. 실수라고 말하는 건 지금 상황에서 내가 원하던 내용이 아니라는 것이다. 나는 지금 당장 생활에 필요한 경제 공부를 하고 싶었다. 여기서 소개한 기초 경제 공부 첫걸음인 '오영수 교수의 매직 경제학'도 훑어보았지만 나의 수준에는 너무나 어려 조용히 내려놓았다. 저자는 마법처럼 쉬운 경제 입문서라고 하는데... 난 무엇부터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