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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부 쓰는법 - 심플하고 단순하게!

자유인을향해 2018. 1. 29. 18:28

 

 

 

새해가 될 때마다 빠지지 않는 목표가 있다.
돈모으기.

돈을 모으려면?
수입을 늘리거나 지출을 줄이는 방법이 있다.
매월 들어오는 수입은 정해져 있는데 수입을 늘리는 것은 당장 어렵다.
지금 당장 실천하기 쉬운 것은 지출을 줄이는 것이다.
지출을 줄일려면 내가 돈을 어디에 쓰고 있는지 먼저 파악해야한다.
나의 소비내역을 살펴 보려면 가계부를 써야한다.

 

그럼 가계부는 어떻게 써야 할까?

 

 

1.나에게 맞는 가계부 찾기


손글씨를 쓰며 기록하기 좋아하는 사람은 노트에 자신만의 수기 가계부를 만들어가도 좋다.
시중에는 자신만의 노하우를 가득 담은 다양한 가계부가 나와 있다.
요즘 핫한 김생민씨가 자신만의 절약 노하우를 담은 '김생민 쓰지마! 가계부'를 출간했다.
2018 맘마미아 가계부, 다음의 유명한 짠돌이카페에서 펴낸 ' 짠테크 가계부' , 엄마의 돈공부를 집필한 이지영 저자의 '엄마의 가계부 2018'도 있다.

엑셀을 잘 다룬다면 직접 항목을 만들고 수식 입혀 통계까지 가능한 엑셀 가계부를 사용하면 된다.

나처럼 종이에 기록하는 것도 싫어하고 엑셀 초보라면 가계부 어플을 추천한다.
편한가계부를 몇년 이용해왔다. 사용하기 쉽고 검색 기능, PC가계부 지원, 엑셀 지원등 좋은 기능이 많다.
하지만 아이폰 사용자인 나에게는 자동 문자 연동이 되지 않아 카드 내역을 복사, 붙여넣기를 해야한다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현재는 뱅크샐러드를 이용하고 있는데 카드, 은행과 자동연동 되어 귀차니즘인 나에게는 딱이다.
카드 사용 내역을 일일이 적지 않아도 되는게 가장 큰 장점이다.
한가지 단점은 엑셀파일로 내보내기 기능이 현재 준비중이라는 점이다.

 

2. 목표정하기


맞는 가계부를 찾았다면 이젠 목표를 정하자.
가계부를 왜 쓰려고 하는지, 돈은 왜 모으고 싶은지 이유를 생각해보자.
'종잣돈 천만원 모으기', '내집마련하기', '결혼자금 만들기' 등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목표를 정할수록 동기부여가 더 확실해질것이다.
유의할 점은 자신의 현재 상황을 고려해 무리하게 잡지 말고 단기간에 달성 가능한 목표를 세우는 것!

 

3. 돈의 흐름을 파악하기


이제 돈의 흐름을 파악해보자.
매월 들어오는 수입과 지출은 고정지출과 유동지출로 구분한다.
고정지출 - 통신비, 교통비, 대출금, 적금, 보험, 공과금, 임대료, 교육비등.
유동지출 - 식비, 문화생활,쇼핑, 경조사등.

이렇게 구분하다보면 자신의 소비 내역이 보일 것이다. 월급에서 고정지출을 뺀 유동지출이 내가 절약할 수 있는 부분이다.
고정지출이 너무 많다면 어떻게 줄일 수 있는지 뚫어지게 쳐다보고 생각해보자. 어디에 돈을 많이 쓰고 있는지 어디서 줄여서 저축액을 늘려야 할지 파악이 될 것이다.

 

 

 

 

 

4. 분류와 기록은 심플하고 단순하게


처음 가계부를 적을 땐 항목들을 세분화 했다.
식비도 주식, 부식, 외식, 점심, 저녁, 커피/음료, 주류로 세세하게 나눴다.
하나의 카테고리에 하위분류가 이렇게 많다보니 쓰다가 스트레스만 받았다. 어짜피 다 식비인데 가장 많이 쓰고 지출통제를 해야할 분류로만 나눴다. 식비는 주식, 외식,커피/음료, 술/유흥으로만 나눴더니 기록도 쉽고 결산하기도 훨씬 쉬워졌다. 마트에서 구입하는 항목들도 다 세분화해서 기록을 하려다보니 다시 계산 해야하고 적기가 싫어서 건너뛴적도 많다.
지금은 뱅크샐러드를 통해 자동으로 분류가 되니 메모에 큰 항목만 기입을 한다. 처음부터 너무 꼼꼼하게 적으려 하지 말기. 지쳐서 그만두기 쉽다.
분류는 무조건 심플하고 단순해야 기록하기도 쉽고 결산도 쉬워진다.

 

5. 결산하고 예산 짜기


처음에는 가계부를 써도 달라지는 게 없었다. 이렇게 많이 썼어? 다음달에는 줄여야겠다.다음달도 달라지지 않는 무한반복이였다. 나의 패턴을 분석해본 결과 기록한다는 행위에만 머물러 있었다.
가계부는 단순히 기록하기 위한 것이 아니다.
나의 소비지출 흐름을 파악하고 다음달 예산을 세우고 지출을 줄이고 저축액을 늘리기 위함이다. 쓰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결산임을 잊고 있었다. 꼭 필요한 물건을 구입했는지, 더 줄일 수 있는 항목은 없는지 자신의 소비 패턴을 들여다보며 반성하고 다시 계획을 세워야한다.

 

중요한 건 스트레스를 받지 않으면서 꾸준하게 기록하고 결산하는 패턴이 지속적으로 유지가 되어야한다는 점이다.

중간에 빠트려도 좋다. 다시 오늘부터 쓰면 된다.
계속 이렇게 반복하다보면 조금씩 저축액이 늘어나는 통장을 볼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