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엄마의 돈 공부

결혼과 출산을 겪으며 아이의 엄마로 불리우며 살아가는 엄마들. 처음 겪는 아내와 엄마 역할. 녹록치 않다.

이 책의 저자인 이지영은 나를 잃고 살아가고 싶지 않다라고 말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경제적 자유를 얻어야 한다는 결론에 도달하고 돈공부를 시작했다고 한다.

 

  1. 엄마의 돈 공부

종자돈 어떻게 모아야 할까?
저자는 중요한 건 방법이 아닌 Why(이유)를 찾는 것이 먼저라고 한다. 왜 돈을 모아야 하는지에 대해서 정확한 이유가 세워지면 상황에 맞는 how(어떻게)를 찾게 된다. 그런 다음 목표를 세우고 쪼개서 작은 목표를 만들어 실행하면 된다고 한다.

 

 '나는 왜 돈을 모으고 싶은걸까'에 대해 생각해봤다.

나는 완전한 자유를 원한다. 내가 하고 싶은 것, 원하는 것들에 오롯이 시간을 쓰고 싶다. 자유에는 공간과 시간 모두 포함된다. 현재는 돈을 벌기 위해 출근을 한다. 직장에 있는 시간들은 내가 싫든 좋든 근로소득을 위해 감수해야 할 시간들이다. 진정한 자유인이 되기 위해서는 기본적인 경제적인 기반도 필요한다고 생각한다.

 

  2. 532 시크릿 머니 법칙

수입의 50%는 무조건 저축한다. 이것을 황금거위통장이라 명명한다. 누구나 첫단계는 저축의 과정을 거친다. 자신이 목표한 일정 금액에 도달할때까지 절대로 해지하면 안된다. 
30%는 생활비다. 지출내역을 파악해서 고정,변동지출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한다. 변동지출 내역을 보면서 그때의 '숨겨진 감정'을 적어보자.  여자에게는 감정 통제가 곧 지출 통제이다.

 

여자에게는 감정 통제가 지출 통제라는 말에 크게 공감한다. 항상 고민이 되는 부분이면서 해결이 잘 되지 않는 부분이기 때문이다. 나는 식비가 가장 큰 지출 항목이다. 먹는 것을 워낙 즐기기도 하지만 그날의 감정에 많이 휩쓸려 먹는 것으로 기분 전환을 많이 하는 편이다. 큰 노력을 들이지 않아도 즉각적인 만족감을 주기 때문에 맛있는 음식을 자주 찾는다. 이 부분이 감정 통제와 연결이 되어 있다고 생각한다. 조금씩 줄여가고 있지만 아직 많은 변화가 필요한 부분이다.

수입의 20% 자기계발비로 쓰라고 한다. 자신에게 투자하는 엄마는 자존감도 높고 아이와 가족도 행복하게 한다. 자기계발에 대한 투자를 아까워하지 말라고 한다.

 

솔직히 수입의 20%를 자기계발비로 쓰기 쉽지 않다. 엄마들에게 우선순위는 남편과 아이가 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꼭 20%가 아니더라두 일정금액을 자신에게 투자하길 바란다. 엄마가 행복해야 가정이 행복하다는 부분에 적극 공감하기 때문이다. 감정은 전이가 된다. 스스로를 불행하다고 느끼는 사람은 가족의 누군가에게 그 감정을 투사하기 마련이고 그 대상은 아이가 될 수 있다. '내가 누구때문에 이렇게 사는데'라는 말은 그만하고 자신이 행복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게 먼저다. 

 

  3. 어떤 삶을 살고 싶은지가 먼저다

저자는 전문가가 아닌 나를 믿을 때 비로소 돈이 모이기 시작한다라고 말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인생 로드맵(부자가 되면 무엇을 하고 싶은가), 드림보드(꿈의 시각화), 하루 5분 시크릿 모닝 타임(감사일기, 미래일기)을 이용해보라고 한다.

 

자신이 이루고 싶은 것을 구체적으로 생각하고 상상하면 이루어진다는 말을 많이 들어봤을 것이다. 이것도 같은 맥락이며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꿈을 이룬 사람들이 많이 추천하는 방법이기도 하다. 나도 새해가 되면 버킷리스트를 적는다. 벽에 붙여놓으면 자주 보게 되고 해야 된다는 생각이 든다. 그렇게 하나 둘씩 행동으로 옮기다보면 이루어지는 것들이 생기게 된다. 해보지 않으신 분들은 꼭 한번 해보시길 바란다.

 

  4. 실전투자

그럼 이제 매일 무엇을 할 것인가? 저자는 하루 10분 신문을 읽고 매주 한시간 투자공부를 하라고 한다. 부동산에 들려 집을 둘러보고 첫 집을 마련하기 위한 기준들을 알려준다.

이 책은 실전투자방법보다는 마인드를 공부하기 좋은 책이라고 본다. '엄마의 돈 공부'라는 책의 제목처럼 엄마의 입장에서 어떤 생각으로 돈에 접근을 하고 목표를 세워야 하는지 얘기를 해준다.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부분은 20%를 자기계발에 쓰고 스스로를 행복하게 해줄 수 있는 방법을 찾으라는 점이다. 돈은 인생의 목표가 아니라 행복의 수단으로 삼고 다루어야 한다는 점도 동의한다. 엄마들이 가볍게 꼭 한번 읽어보면 좋을 책이다.